이율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강소라 쿼티 2022. 8. 27. 07:32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오랜만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책을 찾았다!

1. 우리 동네에도 이렇게 따뜻한 분위기의 동네 서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품 속의 ‘휴남동 서점’에는 딱 맞는 책을 추천해주는 대표가 있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단골 손님들이 있고, 특정 주제에 대해 뜨겁게 토론하는 독서 모임과 책 저자들의 북토크가 있다. 그들이 나누는 진솔한 대화가 너무너무 기분좋다 ㅠㅠ 그리고 작품 속 서점 주인인 영주가 언급하는 책들과 그 책들에 대한 깊은 감상은 읽고 나면 공감이 팍 되는, 내 평소 생각과 고민을 정리해 놓은 것 같은 그런 에세이 같은 구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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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챕터에서는 휴남동 서점의 독서모임에서 <일하지 않을 권리>라는 책을 읽고 토론하는 장면이 나왔다. 책의 내용은 우리 사회가 일을 윤리적 우위에 두고는, ‘일을 하는 사람은 가치 있고,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가치가 없다’ 라는 청교도 베이스의 도덕 툴을 아직도 차용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시간 중 상당 부분을 일하거나, 일하거나 쓴 기력을 회복하거나, 일하기 위해 지출하거나, 일할 곳을 찾기 위해 활동하거나 하는데, 우리들이 그 중 얼마의 시간을 진정 자신을 위해 쓰고 있는지 말하기가 점점 어렵다는 사실. 사람의 일은 점점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사회 생산성은 점점 높아지는데, 아직도 우리들은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것 자체에 맹목적으로 집착한다는게 아이러니하다는 말도 나왔다. 이렇게 책의 구절을 나누며 열띤 토론을 하는 소설 속 독서 모임을 보니 나도 독서 모임 들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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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님에게 책 추천을 하기 위한 영주의 고민거리에도 공감이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이 다른 손님에게 ‘좋을 책’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예를 들면 회적 고등학생이 나오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역사서를 좋아하는 중년 아저씨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그가 책을 읽음으로써 사춘기의 아들이나 딸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를 원하는 순간에는 호밀밭의 파수꾼은 적절할 수도 있다. 결국 좋은 책 추천은 독자가 요즘 하고 있는 고민거리나 평소 책 취향, 작가 취향 등에 맞닿은 것이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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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휴남동 서점에서 열리는 북토크나 서점 직원들끼리의 대화들 속에서도 참 좋은 문구가 많았다.
“정답을 안고 살아가며, 부딪치며 실험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다 지금까지 품어왔던 정답이 실은 오답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 다시 또 다른 정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우리의 인생. 우리 인생 안에서 정답은 계속 바뀐다”

“책은 우리를 다른 사람들 앞이나 위에 서게 해주지 않는다. 대신 곁에 서게 도와준다. 책 속에는 내 좁은 경험으론 결코 보이지 않던 세상의 고통이 가득해서 내 성공, 내 행복만을 추구하기가 쉽지 않아진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면에서 어쩌면 성공하게 되는거다”

“삶의 의미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훌쩍 떠나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서 주인공은 도착한 곳에서 행복했을지 불행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건 분명했다. 누군가에겐 이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한 시간의 미래, 두 시간의 미래, 이제 민준은 통제 가능한 시간 안에서만 과거, 현재, 미래를 따지기로 했다. 커피를 내릴 땐 커피 맛만 생각하는 것. 현재에 산다는 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그 행위에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하는 것이고,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건 성숙한 삶의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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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어떻게 받으시나요?
저는 하고싶은 일의 방향성이 명확해지면 개발에 필요한 팁이나 힌트를 책에서 발견하는 편이에요.

다양한 주제들로 쌓여있는 북리스트 를 통해 풍성한 영감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아자아자
불편한편의점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가지말라는데가고싶은길이있다
김구의말꽃모음
소비의매커니즘
괴물이된아이들
요즘애들
대한민국인구트렌드

📝 책을 읽고 문장수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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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가끔 인기라는 책들을 읽고 감흥이 없을 때,
내가 잘 못 이해하는건가, 내 수준이 못따라가나 🤔자책감이 든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나와는 (의외로) 잘 안 맞았다. 현실적인 동네 서점의 이야기들을 인물들 속에 다루었던 점은 좋으나, 자꾸 놓치는 메인 스트림을 찾느라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다.
차라리 에세이라면 나았을까. 작가가 책날개에 쓴 것처럼 서점, 책, 커피, 사람들, 동네라는 모든 사랑스러운 소재가 버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나는 조금 읽기 힘들었다.

✨로 보는 한국의 동네 서점들은 참으로 개성있고, 멋진 공간이 많아 참 부럽다. 한국에 살았으면 동네와 지방서점 투어도 해봤을 텐데…

몇년전 여행잡지 기사를 쓸 때, 토론토 책방 투어를 했다. 다운타운의 두서너곳 특색 서점만이 있을 뿐, 업타운으로 올라올 수록 작은 서점 찾기가 참 힘들었다. 개성있는 동네 서점들이 많아지면 좋겠건만, 늘 이슈인 ‘생계’ 해결이 안되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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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8월 한달 쉬면서 이리저리 찾아보며 살림 레벨업!

특히, 야채 보관팁은 나에게 크나큰 선물.
주부경력 20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도 어설픈 나였기에
를 통한 여러팁들은 너무 고마웠당.

오늘 조금 피곤해서
저녁하기 귀찮았는데..치킨 먹고싶다던 예주닌 효자.
오빠에게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에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공유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난 대화하는 부부, 대화하는 사이를 지향한다.
넘 행복한 모습!!

오늘 글귀에 오빠도 공감한다는것도 많았고..
기승전..내일은 선생님께 전화드리기로 마무리했당.

내 초등 은사님..부부선생님과 제주에서 함께 보낸 그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기에..
내일은 꼭 안부인사 드리기로🥰


2022년8월18일_jeju

drawing urbansketch dailydrawing bookcover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황보름작가 독서그림

오늘 독서 장소는 비브레이브서면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이랑 뜨거운 햇살을 보니...
여름과 가을 사이구나 😏
무기력증을 어떻게든 떨궈내려고 책 📚 하나 넣고 집밖을 나왔는데... 잘했다.
일단 나오고 보자... 🤓
하루를 어떻게 더 잘 보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할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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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레이브 비브레이브커피로스터즈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충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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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데일리 daily daily 😗 日常 👩🏻 클라라의 ClaraLog
🇰🇷 busangirl 🐵 부산여자 🏖 부산 Busan ブサン 🎀
카페 부산카페 Cafe food coffee カフェ 釜山のカフェ
コーヒー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황보름 북

책을 좋아하고 아늑한 공간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동네서점 차리기,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것, 생계의 문제.어떻게 풀 수 있을까
권모술수가 넘쳐나고 멘토를 찾기 어려운 요즘,
책을 읽으며 답을 찾아본다.
위로도 되고 조언을 주기도 하는 고요한 독서시간📚

✏️
다행히 영주는 집중할 대상이 있으면 힘을 낼 수 있는 사람이었다. 목표가 그녀를 뛰게 했다.

✏️
“우물에 빠졌었고, 또 앞으로 빠질 사람들의 이야기를 왜 들어야 하는 거예요?”
“음…… 간단해. 우리는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거든. 나는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저 사람들도 다 힘드네? 내 고통은 지금 여기 그대로 있지만 어쩐지 그 고통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지는 것도 같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마른 우물에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 없을 것 같다는 확신도 와.”
우리 인간은 꽤 복잡하게 만들어졌지만 어느 면에선 꽤 단순해. 이런 시간만 있으면 돼. 숨통 트이는 시간. 하루에 10분이라도, 한 시간이라도. 아, 살아 있어서 이런 기분을 맛보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시간.

✏️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 8년째이던 올봄, 정서는 퇴사를 결심했다. 매일 화가 나는 상황에 너무 화가 나서였다.
정서는 특히 사람을 끔찍이 미워하게 됐다는 점이 힘들었다. 부장의 친절을 가장한 목소리만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고, 대리의 무능력한 얼굴만 보면 경멸감이 일었다.
정서는 남을 이토록 끔찍하게 깎아내린다는 것이, 사람을 이토록 증오하게 됐다는 것이 슬펐다. 그래서 더 화가 났다.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일이 재미없어졌다. 다 싫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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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는 좋아하는 일을 5년 했고, 좋아하지 않는 일을 5년 했다. 어떤 삶이 더 나았을까? 글쎄. 굳이 따지자면 후자의 삶이다. 더 편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서가 아니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다 보니 공허해졌고, 공허감을 이기려 한국어에 몰입했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삶은 일 하나만을 두고 평가하기엔 복잡하고 총체적인 무엇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불행할 수 있고,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이 아닌 다른 무엇 때문에 불행하지 않을 수 있다.
삶은 미묘하며 복합적이다. 삶의 중심에서 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렇다고 일이 삶의 행불행을 책임지진 않는다.

어짜피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영주가 스스로 생각해낸 답이 지금 이 순간의 정답이다. 영주는 정답을 안고 살아가며, 부딪치며, 실험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안다. 그러다 지금껏 품어왔던 정답은 실은 오답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 다시 또 다른 정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우리의 인생.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 안에서 정답은 계속 바뀐다.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p.32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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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부지런 할 수밖에 없는 취미부자 부지런한p
서울야경 한강사진 은 220824 라이딩 후 찍은 🌉

2022-51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황보름

제목만 봤을 땐 서점에 관련된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소설이여서 1차 당황.
내 멋대로 생각하고 생각을 고정한 나에게 2차 당황.

소설이 아니라 작가의 바람을 읽을 듯한 느낌. 어딘가에 법한 서점. 찾아가 보고 느끼고 싶다.

- 작가의 깊은 이해가 독자의 마음을 건드린다면, 그 건드림이 독자가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그게 좋은 책이 아닐까.

- 그래서 자기는 공부에만 전념하지 못했던 게 후회되는 게 아니라 현명하지 못했던 것이, 이렇게만 하면 무조건 잘될 거라고 광신하느라 이 방법이 맞나 고려해볼 만큼 현명할 수 없었던 것이, 하나의 길만 믿고 달려오느라 다른 길도 있음을 헤아려볼 만큼 현명할 수 없었던 것이 후외된다고 말하려다가 그만뒀다.

- 음악에서 화음이 아름답게 들리려면 그 앞에 불협화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화음 앞에 불협화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 우리 인간은 복잡하게 만들어졌지만 어느 면에선 꽤 단순해. 이런 시간만 있으면 돼. 숨통 트이는 시간. 하루에 10분이라도, 한 시간이라도. 아, 살아 있어서 이런 기분을 맛보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시간.

어우 지겨워지겨워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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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해라 마이 무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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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짜증날뻔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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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온갖 관공서,상점이름 다 튀어나오겠다.
이렇게 지으면 한자리에서 백개도 짓겠다.
남항동 우체국
연신내 PC방
왕십리 노래방
회기동 미용실
대치동 펫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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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편의점 책들의부엌 하쿠다사진관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북 책이비추인게절대아님주의
따라만드는디자인과기획이유치할뿐

예외로사는것도나쁜건아니지
책속좋은글

🏷p251.
"다들 바쁘게 살잖아요. 사람들 다요."
"넌 안 그러잖아."
"저는 예외 같아요."
민준이 고개를 느릿느릿 까딱했다.
"그래 예외로 사는 것도 나쁜 건 아니지."

🏷p194.
"가끔 그런 생각이 들거든.
아, 이 얼마나 다행인가. 내가 바람 을 좋아해서 얼마나 다행인가. 저녁 바람만 맞으면 숨통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들어 얼마나 다행인가. 지옥엔 바람이 없다는데 그럼 여기가 지옥은 아닌 듯하니 또 얼마나 다행인가. 하루 중 이 시간만 확보하면 그런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우리 인간은 복잡 하게 만들어졌지만 어느 면에선 꽤 단순해. 이런 시간만 있으면 돼. 숨통 트이는 시간. 하루에 10분이라도, 한 시간이라도. 아, 살아 있어서 이런 기분을 맛보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시간."

✅️ 오전 잠시 여유로운 이 시간이 제게는 행복이예요. 우리 바쁘지만 조금은 여유롭게 10분이라도 숨통이 트일수 있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해봐요.💕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이 책 오늘도 천천히 가슴에 새기며 힐링하며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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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별거냐 내가좋으면됐지
오롯이나만의시간 커피한잔
오늘의독서 황보름 글
클레이하우스

지난주 집 근처 도서관에서 열린 황보름 작가님과의 만남. ‘좋은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저녁마다 조금씩 아껴 읽고 있는 휴남동서점 덕분에 행복하게 잠드는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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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요. 작가의 목소리. 문장이 다소 서툴러도 좋은 목소리를 가진 작가의 글을 읽으면 힘이 느껴지잖아요. 좋은 문장이 중요한 건 이 목소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문장이 목소리를 분명하게 드러내 주거든요.

🏷 책은 뭐랄까. 기억에 남은 것이 아니라 몸에 남는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아니면 기억 너머의 기억에 남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기억나진 않는 어떤 문장이, 어떤 이야기가 선택 앞에 선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하는 거의 모든 선택의 근거엔 제가 지금껏 읽은 책이 있는 거예요. 전 그 책들을 다 기억하지 못해요. 그래도 그 책들이 제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그러니 기억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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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금.

흠.. 가볍게 시작했다가 생각이 많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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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하는 일.
내가 좋아하기까지 하는 일.
그러나 수익은 없는 일.

행복할까?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황보름 클레이하우스
책 책 북 북
book book book
독서 책읽기 2022HJY

오전 .. 동네마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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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중일이 좋아하는 식빵 갓 나올때 사러 빵집에 잠깐 온 것 뿐인데...
매일이 집콕이라 바람이 이리 가을향이 나는지 몰랐다가 새삼 놀래서..빵집 옆 메가박스에서 예정에 없던 영화 조조 영화 한편을 보고, 중일이 좋아하는 도너츠도 사고 무지랑 모던 하우스 들러서 굳이 필요는 없으나 또 이뻐서 사고 싶은걸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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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러서 중일이랑 내가 읽고 싶었던 책 몇가지를 사서 집에 왔다..그래도 시간이 오후 1시👍
오늘 구입한 책 리스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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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 파친코
조지오웰 1984
백온유 페퍼민트
황보름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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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햄버거 가게가 사라졌지만 편하게 모든걸 원스톱 해결할 수 있어서 슬세권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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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모닝 쇼핑 북 카페 조조영화

독서후기 22-61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363쪽)/ 황보름/ 클레이하우스

보물이 가득한 문구점 주인을 꿈꾸었던 어린시절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독립서점을 꿈꾸는 듯 하다.
나 또한 나의 서점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손님이 뜸한 나만의 서점이었으면 하는 것이 현실적 문제~😜

에세이같은 소설속 '휴남동 서점'은 따뜻한 사람들과 책으로 가득한 곳, 흔들리는 사람들의 심지를 돋우는 공간이다.

'소설은 자신만의 정서에서 벗어나 타인의 정서에 다가가게 해줘서 좋다.' (p29)

'세상의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독서에도 타이밍이란 것이 존재하니까.' (p40)

'상대를 배려하느라 자기 자신은 배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p42)

'일하는 재미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일의 양이 얼마나 적당한가이다.' (p53)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알려면 우선 마음을 탐구할 시간 여유가 있어야 하는 거였다.' (P84)

'흔들릴 때 흔들리기 싫으면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꼭 붙잡으면 된다.' (p278)

소설에서 언급된 책들도 한권 한권 읽어봐야겠다.

북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황보름 소설 독립서점 일과삶 책사진 노란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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