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

작별인사

강소라 쿼티 2022. 10. 13. 20:42

작별인사 김영하작가

딸램이 유독 몰려있는 경시대회일정으로
연휴들에 여행을 못가는 상황

덕분에 난 좀더 책들과 친해졌고
내 감정의 폭은 두터워졌다

김영하작가님의 책을 읽다보면
훔치고싶은 어휘와 문장력이 가득하다
가을하나를 표현하는데 어쩜이리 맛깔스러울까??
글자로 표현했는데 그냥 그자체로 가을이자나!!

참 멋진 작가분이다.
과하지않고 담백한데 표현하나하나가 기가막힌다

작별인사는,
수필같은 책겉표지와 달리
내용은 휴머노이드를 주제로한 sf소설

과연 인간이란 어떤존재인지..무엇을 인간이라 규정할수 있는지의 기준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는책 그리고 뒤딸아오는 휴머노이드 들에대한 연민

머지않아 다가올미래에 대한 감정적 고민들

시간가는줄 모르고 넘겨본 소설입니다
중간 살짝 루즈해지는 감은 있지만,
역시 김영하작가님의 책은 믿고봅니다

"인간은 과거와현재,미래라는 관념을 만들고 거기집착합니다. 그래서인간들은 늘 불행한것입니다.
그들은 자아라는것을 가지고있고,그자아는 늘과거라는것을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할뿐
유일한 실제인 현재를 그냥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다가올 기계의 세상에는 자아가 사라지고 과거와 미래도 의미를 잃습니다"-작별인사중

긴만에소설

_
인간적과 비인간적
삶과 죽음
생물과 무생물
유한과 무한

그 중간 어디쯤에서의 고찰.

세포야살아뼈야
아직없는근육아
뉴런아시냅스야
모두고마워땡큐

.

책 사는 일은 쉬지 않지📚

-
김연수 작가님의 신작 이토록평범한미래
개인적으로 내 닉네임 들어간 책이라 더 끌린 게 팩트🤭

김영하 작가님의
전부터 궁금하면서도 왠지 끌리지 않았었는데 마침 스페셜 에디션이 나왔고 기존 표지보다 예쁘길래 일단 샀다🤭

샐리 루니 노멀피플
원서를 사버렸음.
번역본도, 드라마도 너무 좋아서 이것마저 소장하고 싶었다🤭

뭐지? 🤧

하루 이틀만에 겨울 향기
내사랑 가을 가지마~

여름 바다 가려고 했는데
야속한 손님😢

역시
올해도 1회 바다수영
아쉽다 ..
나도 오운완 이런거 하고 싶..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바다
매일 색다른 매력

주말 송정해수욕장 알럽
쌀쌀한날씨 뜨끈한 돼지국밥 👍

단풍 설레임 …❤️

안녕하세요 너의옆자리입니다 :)
연남동에 온 지가 벌써 3년 반이 되었네요 ..
2019년 4월 26일 가오픈을 하며 ..
5월 3일 정식 오픈할 때 얼마나 떨리던지 ..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

가게 하기 전까지 받았던 칭찬보다 여기서 3년을
일한 시간 동안 받은 칭찬이 더 많았던 거 같네요 ..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그 시간이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잊을 수 없었던 편스토랑 촬영까지 …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 ..

저희는 10월 29일 토요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강화도로 이사를 가기로 했어요 !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 정확한 날짜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
내년 봄에는? 그때는 강화도에서 뵐게요 :)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𝟸𝟶𝟸𝟸년 𝟷𝟶월 𝟸𝟿일 토요일 너의옆자리 영업종료 -

100DAYS PROJECT DAY 20

100일 프로젝트 20일차
라티가 오늘 10월 12일 오후6시 37분경 3.2kg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병원에서 수액 맞고 기다리다가 만난지 1분만에 숨이 멎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나봐요.
그동안 라티를 사랑해 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라티는 이제 제 곁에 없지만 그림으로는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To.라티..너랑 똑같이 생긴 유비누나 찾아가서 이제 아프지 말고 행복하렴..사랑해

I_am_busy_I_am_buzzy
buzzy
100daysproject
단정한100일의반복

앗싸! 책 왔다 📚
.
.


読書記録
그리고행복하다는소식을들었습니다
이병률 작가님
달출판사
하마터면열심히살뻔했다
하완 작가님
웅진지식하우스

김영하 작가님
복복서가
최소한의이웃
허지웅 작가님
김영사
나는오래된거리처럼너를사랑하고
진은영 작가님
문학과지성사
나는그것에대해아주오랫동안생각해
김금희 작가님
마음산책

필사✍🏻 신경숙작가 소설필사 글쓰는아줌마 읽고써요 손글씨필사 원고지필사

작별인사리뷰대회 2등상이라고 문자메시지 받았다. 자정 지났으니, 어제 오후에. 음하하하. 신난다. 😄😆😊🤩🤭

그리고
청량하고 고고한 하늘. 🌤🌌 좋다!

존경하는김영하작가님 소설가김영하 김영하작가 장편SF소설 복복서가 추천도서 초강력추천


그리움이란 감정이 꼭 좋았던 무언가를 향한 것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그저 익숙한 무언가를 되찾고 싶은 마음일 수 있다.

2022년 85번째 독서 2022.9.29~10.8
김영하
취미 독서 독서 북 책 10월

p153 이 지구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압도적으로 생산해내는 존재는 바로 인간입니다

인간의 탐욕은 과연 어디까지 인지 그게 참 무섭다 나 또한 탐욕의 덩어리 그 자체가 아닌가

p268 인간의 존엄성은 죽음을 직시하는데서 온다고 말했다

예전에 이선균 주연의 닥터 브레인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 정신에 다른 사람의 육체라니

그게 온전한 나 일까??

정신은 나 이지만 몸은 내가 아닌나
몸은 내 몸이지만 내 정신이 아닌나

결국 인간은 자기 몸에서 자기 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온전한 나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다

주인공 철이는 곰에게 상처를 입고
긴급버튼을 누르고 의식은 네트워크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결국 기계의 전원의 자동 소멸을 의미 하듯 생을 마감한다

.................
-----------------

비오던 주말연휴.
밀린숙제같은 느낌으로 시작해서 자책으로.

사람보다 더 사람같았고,
나도 부끄럽고 반성하고,
많이 후회하지만 앞으로 나갈수 있었다.


가끔독서📚

김영하작가님
서영동이야기
조남주작가님
저만치혼자서
김훈작가님
가을독서의계절인데등산만했네
비가온덕분에

안녕🙋
Day 511
미라클모닝

진미영 으로 시작 👉

감사일기 ❤️
1. 논멍하며 걷기 분위기좋다☺️
2. 장거리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음에 감사.. 어제 카풀과 허기를 달래주는 음료 감사합니다 👍
3. 작별인사를 읽고 생각하게 해주고 블로그 피드작성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 🙌
4. 오랜만에 10시 취침 🌙
미라클모닝 새벽이좋아 나만의시간
감사일기🙏 부자의그릇_이즈미마사토
thinkandgrowrich

2022년 7월 8일
김영하 - 작별인사

나쁘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철학적인 요소때문에 집중이 흐려지기도 했던 소설.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에 대해 좋게만은 생각하지 않는 나로서는 꽤나 흥미롭게 읽었다.
영화 'HER'에서도 그렇고, 사람을 위해 만든 기술이라지만, 고도로 발전했을 때 과연 인간에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내가 휴머노이드라면 인간 바로 죽였을 듯..!
인간의 이기심과 고독함만을 더욱 깊게 만드는 세상이 될 것 같다. 실제로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편리해지긴 했지만 그 만큼 이전에 없었던 범죄도 증가하고, 개인주의가 강화된 사회가 되어버려 이전으론 되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소설처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한 휴머노이드들이 네트워크를 마음대로 떠돌아다니는데 그 수가 범잡을 수 없이 많아졌을 경우엔 그 네트워크망을 만들어주는 슈퍼컴퓨터의 전원이 다운되고 그럼 인간도 인공지능도 다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아니면 인공지능이 휴머노이드들을 조종해서 에너지원을 계속해서 생산해내고, 더 좋은 저장장치들을 만들어 가게 되는 걸까..?

조금 어려웠지만 sf와 감성을 모두 담고 있었던 소설.

하이퍼 리얼 휴머노이드, 클론, 인간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마주할 현실인지도 모른다.
가즈오이시구로의 클라라의 태양을 아주 재밌게 읽었기도 하고 워낙 김영하 작가님 팬이라 기대했는데 마지막에 전개가 갑자기 급격히 빨라지며 뭔가 중간 부분이 텅 빈 느낌이다. 다 읽고 난 후에도 뭐지(?)...
시작은 참 좋았는데 아쉬움이 조금 남는 작품이다.

-
그러므로 의식이 살아 있는 지금, 각성하여 살아내야 한다고 했다. 그 각성은 세상에 만연한 고통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그 인식은 세상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개개의 의식이 찰나의 삶 동안 그렇게 정진할 때, 그의 총합인 우주정신도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한하고 했다. P100

”태어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의식이 있는 존재들이 이 우주에 태어날 수밖에 없고, 그들은 살아 있는 동안 고통을 피할수 없어요. 의식과 충분한 지능을 가진 존재라면 이 세상에 넘쳐나는 불필요한 고통들을 줄일 의무가 있어요. 우주의 원리를 이해하고 노력하고 더 높은 지성을 갖추려고 애쓰는 것도 그걸 위해서에요.“ P153

"어떻게 존재하게 됐는지가 아니라 지금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집중하세요. 인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관념을 만들고 거기 집착합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늘 불행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아라는 것을 가지고 있고, 그 자아는 늘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할 뿐 유일한 실재인 현재는 그냥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다가올 기계의 세상에서는 자아가 사라지고 과거와 미래도 의미를 잃습니다.“ P160

”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우리가 그전에, 그러니까 내가 나라는 것을 알고, 네가 너라는 것을 잊지 않았을 때, 어디선가 꼭 다시 만날 것만 같아.“ P222

김영하 복복서가

‘외로운 소년이 밤하늘을 본다.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단, 두 문장으로 나는 소설을 이해할 수 있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아주 차가운 땅에, 그곳 어딘가에 소년이 있다.

김영하

💭

한참 뒤, 떨림이 조금씩 잦아들고 호흡도 느려졌다. 우리는 오랫동안 그대로 있었다. 온몸을 압도하던 공포가 물러가고, 이제 슬픔이 마치 따뜻한 물처럼 그녀의 마음에 차오르는 느낌이었고, 그 슬픔이 오직 선이만의 것이 아니라는 듯, 함께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이 단순한 행위를 통해 그녀가 느끼고 있을 유독한 슬픔이 아주 소량이나마 내게로도 전해지는 것 같았다. 그 순간만큼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식이 사라졌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와 나, 그런 뚜렷한 경계가 사라지고 공통의 슬픔이라는 압도적 촉매를 통해 선이와 내가 하나가 된 것만 같았다. pp. 127-128

“(중략) 생명은 그 어떤 경우에도 소중하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그걸 금과옥조처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온 것은 또 아닙니다. 인류가 벌인 그 수많은 전쟁을 생각해보십시오. 하지만 그건 인간들의 문제이고 우리는 지금 한 휴머노이드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묻는 것은 이 휴머노이드를 재활성화, 아니 여러분의 표현대로 살리는 것이 정말 이 휴머노이드 자신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여러분이 확신하느냐는 것입니다.“ pp. 147-148

”이 지구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압도적으로 생산해내는 존재는 바로 인간입니다. 물론 사자도 살아 있는 영양의 목을 물어뜯고, 배부른 곰도 재미로 연어를 사냥해 눈알만 파먹고 던져버립니다. 그러나 누구도 인간만큼 지속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다른 종을, 우리 기계까지도 포함해서, 착취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야생동물을 가축화했을 뿐 아니라 엄청난 수로 번식시키기까지 했습니다. 인간에 의해 생명을 얻은 이 무수한 존재들은 아무 의미 없는 생을 잠시 살다가 인간을 위해 죽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그걸 멈추려는 것입니다.“ p. 153

”인간은 지독한 종이야. 자신에게 허락된 모든 것을 동원해 닥쳐온 시련과 맞서 싸웠을 때만, 그렇게 했는데도 끝내 실패했을 때만 비로소 끝이라는 걸 받아들여. (중략)“ p. 203

끝이 오면 너도 나도 그게 끝이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 거야. 선이는 옳았다. 훗날 때가 왔을 때, 선이도 나도 일말의 의심 없이 알 수 있었다. 끝이 우리 앞에 와 있고,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p. 204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유한한 인간으로 삶을 마감했다. 신념에 따라 악행도 저질렀지만 그를 더이상 미워하지는 않는다. 호랑이가 사슴을 잡아먹는 것은 악해서가 아니다. 그가 말년에 기계들을 적대시했던 것은 그저 본능일 뿐이었다고 생각한다. 도태되어가는 종의 일원으로서 나름 최선을 다해 저항했던 것이다. p. 270

”잠깐이지만 우주의 아름다움을 엿보고 갈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 이걸 다시 보려면 억겁의 시간을 기다려야 할 거야.“. pp. 286-287

(중략) 나는 노트를 펼쳐 적었다. ‘외로운 소년이 밤하늘을 본다.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p. 303

(중략) 잊지 않고 피어줘서 고마웠다. 잊지 않고 찾아주어 반가웠다. p.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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