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우육면집에서 제시하는 고량주의 가능성” 2020년 초였다. 우육면이 한국에 보편화되지 않았을 때는 대만 가면 사오는 특이한 컵라면(만한대찬), 혹은 몇몇 중식당에서 파는 이색적인 메뉴 정도로 인식되고 있었다. 서울 곳곳에서도 우육면집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비교할 대상이 없던 당시에는 마라탕의 열풍에 밀려 그리 인기있는 메뉴는 아니었다. 그런 와중 이 계정이 ’먹스타’라 불리는 음식계정으로 운영될 때, 한 청년 대표에게서 온 연락은 흥미로웠다. “최고의 우육면을 찾기 위해 주말과 휴가를 쪼개 중국, 대만, 한국에서 103그릇의 우육면을 먹었습니다.” 국내에서도 힘들 법한 이 우육면의 시식 기행은 칭다오의 한 우육면집에서 종지부를 찍었고, 삼고초려 끝에 배워온 레시피와 약 1년의 연구로 ..